한국마사회가 ‘한국판 뉴딜 2.0 성과 창출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켰다. 마사회는 26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적극 부응하고 한국마사회만의 차별화한 내용을 더해 뉴딜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혁신(디지털 뉴딜)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구축·강화(휴먼 뉴딜) △지역경제·문화 발전 지원(지역균형 뉴딜) 등 4대 전략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12대 전략 과제와 30개 세부 실행 과제를 선정했다.
TF 팀장은 송철희 마사회장 직무대행이 맡았다. TF는 △디지털 뉴딜 분과 △그린 뉴딜 분과 △휴먼 뉴딜 분과 △지역균형 뉴딜 분과 등 4대 전략별 분과로 운영하며 30개 세부 사업에 2025년까지 40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을 통한 차세대 경마·마필 시스템 구축, 24시간 말 진료가 가능한 디지털 원격의료 등이 있다.
또 그린 뉴딜을 위해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을 위한 경주로용 고효율 LED를 개발하고, 동절기 도로 결빙 방지용 불가사리 제설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말산업 취업 및 인력 양성을 통한 고용 안정망 구축, 직거래 농축산물 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운영 및 전자상거래 도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송 직무대행은 “한국마사회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발맞춰 주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국민 여러분이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