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슈퍼카' 뒤에서 쿵…버스 기사 쿨하게 보낸 차주의 정체

입력 2021-11-26 08:57
수정 2021-11-26 09:01

댄서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이 접촉사고 후 쿨한 대응을 전했다.

팝핀현준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사고 났어요. 막히는 퇴근길 엉금엉금 가다 서다 중이었는데, 버스 기사님이 뒤에서 쿵"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번호판이 좀 찌그러졌지만 쿨하게 패스"라며 "저 잘한 거 맞죠?"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팝핀현준이 모는 슈퍼카 후방을 버스가 박은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팝핀현준의 차는 출시가 1억9820만 원으로 '슈퍼카'로 불리는 BMW i8이라는 점에서 그의 '쿨한' 대응에 찬사가 나오고 있다.

팝핀현준의 '애마'로 불리는 해당 차종은 최고 속도 시간 250km/h,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4초에 달한다. 연비는 14.2 km/ℓ다.

옵션 등을 더하면 2억 원을 훌쩍 넘기는 고가의 차량에 수리비 역시 일반 차량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후 걱정하는 버스 기사를 배려해 너그럽게 상황을 넘긴 팝핀현준의 모습을 칭찬하는 이유다.


팝핀현준은 국내를 대표하는 댄서 중 한 명으로 2011년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등에 출연하는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