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에셋자산운용, 호텔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구로' 매입

입력 2021-11-25 17:01
수정 2021-11-25 17:02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은 510억원 규모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국내 호텔을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가 설정한 멀티에셋호텔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호는 1·2종 합계 510억원 규모의 만기 5년의 부동산 펀드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4성급 호텔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구로'를 매입했다.

이 호텔은 2019년 개보수를 마쳐 시설수준이 좋고 메리어트 계열의 포포인츠바이쉐라톤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인근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설명했다.

호텔 입지상 구로 G밸리에 인접해 비즈니스 객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24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 역이 인접한 점도 투숙객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회사는 호텔 매입 이후에는 기존 호텔운영사인 와이씨앤티에서 책임임대차계약을 통해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호텔시장이 침체되었지만 향후 위드코로나를 통해 일상 회복 시 호텔영업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11월 초 위드코로나 시행이후부터 영업실적이 상승되는 추세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안정적인 펀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