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10명 중 4명꼴 1차접종 마쳐…17.3%는 2차접종 완료 [종합]

입력 2021-11-25 15:11
수정 2021-11-25 15:13
12∼17세 소아·청소년 10명 중 4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끝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12∼17세 276만8836명 중 118만1237명이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률이 42.7%이 됐다고 밝혔다. 47만8301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쳐 접종완료율은 17.3%로 집계됐다.

특히 먼저 접종이 시작된 16∼17세는 1차 접종률이 70.4%이고 접종 완료율은 48.7%로 나타났다.

이달 27일까지 1차 접종이 진행되는 12∼15세는 29.1%가 1차 접종을 받았고 1.9%가 접종을 끝냈다.

12∼17세 중 1차 접종률이 가장 높은 연령은 17세(75.0%)로 접종 완료율은 53.4%다. 16세의 1차 접종률은 65.4%, 15세 1차 접종률은 39.7%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1차 접종률이 높았다.

추진단은 전면등교가 시행되는 현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감염 위험이 커졌고 감염 시 격리 등에 따른 학습권 침해를 감안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재차 권고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18세 이하 확진자 수는 최근 늘고 있다. 지난달 넷째주(10월24∼30일) 일평균 410명에서 이달 첫째주(10월31일∼11월6일) 482명, 둘째주(11월7∼13일) 448명, 셋째주(11월14∼20일) 530명 발생했다.

당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소아·청소년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12∼17세 접종 사전예약 기간을 추가로 부여했다. 이에 따라 12∼17세는 다음 달 31일 오후 6시까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추가 사전예약에 참여한 대상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1차 접종을 받게 된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