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다홈헬스케어는 고려대 의료원과 공동으로 내달 2일 오후 6시부터 ‘한국형 트랜지셔널 케어(transitional care)’를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의 한국 지사인 이 회사는 방문간호와 요양, 환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랜지셔널 케어란 상급병원 입원 환자가 퇴원할 때, 환자별로 필요한 퇴원 계획을 세우고 퇴원 후 가정에서 환자를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연계 시스템이다. 중증 환자와 희귀· 난치 환자, 노인 환자 등은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가정 내 돌봄이 제대로 이뤄져야 재입원을 막을 수 있고, 개인은 물론 국가 의료비도 아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웨비나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퇴원환자 연계 시범사업과 관련해 질환별로 이상적인 재택돌봄 모델을 모색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미국에서 트랜지셔널 케어 모델을 설계 감독 실행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트랜지셔널 케어 관리(TCM) 모델을 설계한 펜실베이니아대 간호대학의 메리 나일러 노인학 교수, 스티븐 랜더스 VNA헬스그룹 대표, 알리샤 아바제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트랜지셔널 케어 연구소 이사)가 트랜지셔널 케어 모델의 개념과 이해, 트랜지셔널 케어 모델 성공 사례, 모델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 등을 다룬다.
2부에서는 박건우 고대의대 신경과 교수(대한치매학회 이사)가 좌장을 맡아 국내 의료 전문가들과 미국 사례에 비춘 한국형 트랜지셔널 케어의 성공적인 도입과 정착방안을 논의한다.
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는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수 병원들과 홈헬스케어 기업이 트랜지셔널 케어 모델을 함께 개발해 다양한 질환군에 적용하고 있다”며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의료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병원과 가정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방안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