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와 다나테인은 자연재생 능력을 20배 강화한 신약후보 'DRT101'을 기반으로 골관절 재생을 유도하는 근본적 치료제(DMOAD)를 공동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앞서 골관절염 소염진통제 신약 아셀렉스를 개발했다. 다나테인에 투자하고 공동 개발에 나선다.
DRT101은 체내에 존재하는 'TGF-베타'의 3차원 구조를 기반으로 관절 조직의 구조적 개선 또는 질병의 진행를 억제해 골관절염의 원인을 치료(재생)하는 약물을 목표로 한다. 퇴행이 진행되는 환자의 골관절 조직에 DRT101을 주입해, 조직 회복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현재 골관절염 시장은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인조 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치료제 개발은 다나테인의 최승현 박사가 이끈다. 그는 TGF-베타 분야의 세계적인 구조생물학 석학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이오 기초 연구에 주력하는 세계 5대 연구소 중 하나인 솔크연구소와 캘리포니아대 샌디에고캠퍼스(UCSD) 생물학부 교수 등을 거쳤다. TGF-베타 신호체 연구의 학문적 성취가 DRT101 발명의 기반이 됐다고 했다.
최승현 박사는 "DRT101은 생체에 원래 존재하는 신호전달체보다 월등한 기능을 발휘해 의학적 치료 효능을 목표로 한다"며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협력해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다나테인과 협업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분야에서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