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이후 확산세 계속…신규확진 3938명 [종합]

입력 2021-11-25 10:05
수정 2021-11-25 10:06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600명을 넘기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8명 늘었으며 누적 확진자는 42만9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의 경우 전날(4116명)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5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600명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대 이상 확진자 사이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사망자도 39명 늘어 누적 340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중 38명은 60세 이상이었으며 1명은 50대였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 4116명→3938명으로 하루 평균 32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256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서울 1757명, 경기 1096명, 인천 259명 등 총 311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국 대비 79.4%의 신규 확진자가 몰리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은 신규 확진자가 전일(1753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9.3%(누적 4069만5921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1%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