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국내 최초 렌털마케팅, 케어 서비스로 고성장

입력 2021-11-25 15:15
수정 2021-11-25 15:16

1989년 설립된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리스 등 생활환경 전반을 케어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다. 창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환경가전의 대중화와 전문화, 고급화를 주도해 왔다.

코웨이는 2019년 이후 매년 매출 3조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 리더십을 증명했다. 국내외 이용자는 866만 계정(올해 2분기 기준)으로 독보적인 업계 1위다.

코웨이는 1998년 국내 최초로 렌털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많은 사람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고가의 정수기를 합리적 금액에 빌려주자는 생각에서 태동한 렌털 제도는 마케팅 혁신의 대표 사례가 됐다.

서비스 전문가 코디를 통한 케어 서비스도 성장 비결로 꼽힌다. 코웨이는 1998년 국내 최초로 렌털 서비스를 시작하며 코디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전서비스(BS)’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 코웨이 서비스 전문가 코디는 전국적으로 1만3000여 명이 활동해 업계 최대 규모다. 코디는 2~4개월에 한 번 고객 집을 방문해 제품의 정기점검 및 멤버십 회원관리, 필터 교체, 부품 교환 등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코디는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방문으로 고객과의 감성적인 유대까지 형성해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또 주 고객층이 주부이기 때문에 같은 여성으로서 고객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는 고객의 생활패턴 및 생활환경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 전문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등 새로운 가치를 지닌 카테고리로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청소와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케어렌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트리스 시장에 렌털 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청소, 살균 등 주기적인 관리를 추가한 점이 호평을 받으며 2020년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코웨이는 올해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본연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시장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코웨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쌓아온 업계 1위 경쟁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