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금잔디가 '헬로 트로트'에 프로 서포터즈로 첫 등장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 기획 '헬로트로트'에서는 본선을 향한 최종 예선인 팀 지명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물과 감동이 공존하는 팀 지명전이 끝나고, 프로 서포터즈가 차례로 등장해 도전자들의 감탄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프로 서포터즈의 등장에 도전자들과 감독들은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고, 금잔디는 '트로트 여신'다운 눈부신 비주얼과 남다른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금잔디는 박상민, 조장혁, 우연이, 진시몬과 함께 프로 서포터즈로 활약한다.
그는 감독을 도와 팀을 이끌고, 때론 팀 승리를 위해 직접 선수로도 경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감독의 오른팔로서, 그리고 도전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K-트로트 국가대표의 탄생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금잔디는 2000년 가요계 데뷔해 '일편단심', '사랑껌', '앵무새', '어쩔사(어쩔 수 없는 사랑)', '서울 가 살자', '아저씨 NO.1(넘버원)', 그리고 '오라버니'까지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고속도로 메들리 퀸'으로 자리 잡았다. KBS1 '가요무대', TJB '전국 톱 10 가요쇼' 등 유명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폭넓은 음악적 기량을 발휘하며 정통 트로트 가수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한편, '헬로트로트'는 'K-트로트'의 세계화를 위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인기 트로트 가수들과 재야의 고수 일반인 참가자 중 대한민국을 대표할 트로트 국가대표를 발굴 및 육성해 해외 무대 진출의 기회를 부여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