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성관계' 크리스, 영원히 못 보나…개인방송도 금지

입력 2021-11-23 20:58
수정 2021-11-23 21:05

중국 당국이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을 금지한 데 이어 이들의 개인 인터넷 방송까지 차단했다.

23일 인민일보는 중국공연업협회 인터넷 분야 지회가 크리스, 정솽, 장저한 등 유명 연예인 3명을 포함해 총 88명을 인터넷 방송 관련 경고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 포함되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계정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사실상 인터넷 방송 퇴출인 셈이다.

앞서 크리스는 한 여성이 온라인을 통해 폭로성 글을 올리며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여성은 크리스가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만남을 요구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크리스는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이 거액을 요구받고 협박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그는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크리스 외에 명단에 포함된 정솽은 고액 탈세, 장저한은 일본 태평양 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방문 사진 게재 등 물의를 일으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