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서스틴베스트에서 발표한 '2021년 하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 높은 등급으로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도 AA등급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대신경제연구소와 함께 국내 주요 ESG 평가 기관으로 꼽힌다. 연 2회 평가를 통해 AA등급부터 E등급까지 총 7단계(AA-A-BB-B-C-D-E)의 등급을 매긴다. 올 하반기에는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회사 1004개 기업을 업종별로 구분해 평가했다. 이 가운데 11.2%의 기업이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
DL이앤씨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ESG 전담팀을 새로 만들었다. 건설사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향후에도 안전한 사업장 구축, 고객·주주 등 이해관계자 소통, 지역사회 발전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기업활동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