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벚꽃로에서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장비에 들어가는 산업용 컴퓨터 재조업체인 ㈜보스코텍이 창업 20년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품개발에 착수해 우수한 중소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방용환 ㈜보스코텍 대표(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객의 발전이 궁극적으로 회사의 발전이라는 이념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굴지의 반도체 장비업체와 상장사 20여 곳에 산업용 컴퓨터 장비 등을 납품하고 있다.
방 대표는 “보스코텍의 제품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자체 설계를 거쳐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과 ODM(제조자 설계생산방식) 주문방식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고객의 요구에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납품하는 제품에 대한 문제 여부를 가리는 품질테스트도 고객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복 테스트해 완벽한 제품만을 납품하며 고객의 신뢰를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네트워크 임베디드 솔루션은 스마트그리드(태양력, 풍력), 디지털변전소, 철도 및 교통, 선박 분야에서 사용하는 임베디드 컴퓨터 및 네트워크(시리얼, 이더넷스위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 이 제품은 역락한 외부 환경의 넓은 온도(40도시~75도시)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제품으로 경가받고 있다.
또 PANEL PC는 산업용에 사용되는 만큼 생활방수 IP65에 준해 설계 및 제작돼 일반 가정용 제품에 비해 견고하며 단단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적용분야는 반도체 및 LED 제작장비, 산업용 기계장비,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이 회사는 물류자동화업체에서 부장을 지낸 방 대표가 ‘욕 먹지 않고, 오래가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2001년 5월 4명의 직원들과 창업했다. 현재는 2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자리했다.
방 대표는 “앞으로 5년 내(2026년~2027년)에 고객들의 요구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과 ODM(제조자 설계생산방식) 주문방식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1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