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크리스마스 시즌…롯데월드타워, 15m 트리 점등

입력 2021-11-23 11:30
수정 2021-11-23 11:31

롯데물산은 지난 22일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15m 높이의 이 트리는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3만여 개 크리스탈로 장식됐다. 트리 좌우에 롯데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가 담긴 조형물도 설치됐다.

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 외벽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하얀색의 조명을 송출해 미디어파사드(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연출했다. 미디어파사드는 다음달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 광장인 아레나 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4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4000여 개의 디지털 눈꽃과 별빛, 은하수 조명이 월드몰 벽면에 연출된다. 특히 올해는 월드몰 남측 및 서측 벽면과 에비뉴엘 상부 벽면의 LED(발광다이오드) 외벽 스크린을 약 5266㎡(1593평) 넓혀 화려함을 더했다.

에비뉴엘과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는 고보 라이트(GOBO Light·야간에 불빛을 쏴 땅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눈꽃 조명을 연출했다. 아레나 광장 인근에는 조명으로 루미나리에 터널을 조성했다.

이병희 롯데물산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