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지놈앤컴퍼니에 대해 가치사슬(밸류체인)과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확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의 미생물과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화장품의 경우 아토피·여드름, 건기식은 비만 개선을 목표로 한다. 회사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 자폐증 ‘SB-121’, 산과질환 ‘GEN-004’, 피부질환 치료제 ‘GEN-501’이 있다.
백두산 연구원은 “바이오 벤처 사업은 오랜 기간 동안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비교적 난이도가 낮고 규제가 적은 화장품 건기식으로 조기 매출을 발생시킨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높은 임상 비용과 장기간의 연구가 소요되는 항암제 의약품을 개발하고 이술이전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면서 생산력도 늘려가고 있다. 작년 8월 마이크로마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미국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지분 52%를 인수했다. 지난 9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과 톡신 관련 생산 노하우를 보유한 미국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리스트랩을 지분 60% 규모로 인수했다.
백 연구원은 “지놈앤컴퍼니는 완전통합형 제약·바이오 기업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밸류체인과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확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내에서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