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8년 만에 괌 노선 띄운다

입력 2021-11-22 17:28
수정 2021-11-23 01:10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23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2003년 괌 노선을 포함한 태평양 노선 일부를 재조정·폐쇄한 지 18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위드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2시25분 괌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188석 규모의 최신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괌 입국 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만 있으면 별도 자가격리와 추가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여행 중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를 지참하거나 전자 예방접종증명 쿠브(Coov) 앱으로 백신 접종을 증명한 뒤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귀국 전 72시간 이내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괌 관광청은 PCR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현재 괌 거주민의 2차 백신 접종률은 92%를 넘겼다.

오경수 여객본부장은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운항 노선 및 스케줄 등을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