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달부터 백신 접종 마친 한국인 입국 허용

입력 2021-11-22 13:06
수정 2021-12-22 00:02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한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22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싱가포르인들의 입국을 허용했고 12월 1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과 일본인의 입국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입국 비자, 백신 접종 그리고 자국에서 출국 전 3일이내에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빙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합당한 비자(Eligible Visa)' 소지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허가 없이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합당한 비자'에는 기술·취업·유학·워킹홀리데이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해당 비자 소지자들의 호주 입국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16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85%를 넘겼다"며 "이제 경제회복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앞으로 내디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