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KBS가 생방송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남은 국정 운영 6개월은 굉장히 긴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 오랫동안 코로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게 되서 아주 기쁘다"며 "일상에서도, 민생경제에서도, 소상공인들 영업에서도 활기가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경기를 많은 관중이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느냐"며 "아직은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지만 끝까지 잘 진행해서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루겠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국정운영 기간이) 6개월 남았다. 전 아주 긴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매일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고 보면 6개월은 굉장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이다. 마지막까지 긴장 놓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KBS가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연령,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중 마련한 국민과의 대화는 이번이 두 번째로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