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2조211억원 규모의 2022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9821억원보다 390억원(2%) 증가한 규모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 세입은 일반회계가 1조6931억원으로 올해보다 1291억원(8.3%)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3280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901억원(2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세출은 복지·보건 분야 6650억원(전체의 39%), 도로·물류 1915억원(11.3%), 환경 1729억원(10.2%), 농림해양수산 1319억원(7.8%), 산업·중소기업에너지 396억원(2.3%) 등으로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보다 대폭 증가한 내년 예산은 복지·보건 분야 734억원(12%),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151억원(61.6%) 등이었다.
평택시는 국·도비 보조 복지사업의 지방비 부담 증가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교통물류,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내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17일 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시비 부담이 증가해 어느 때보다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