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라라랜드 제작사' 엔데버 1조에 품었다

입력 2021-11-19 10:59
수정 2021-11-19 13:23
이 기사는 11월 19일 10: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 ENM이 영화 '라라랜드' 제작사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를 인수한다.

1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최근 미국 엔데버 그룹 홀딩스의 콘텐츠 사업 지분 약 8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9억~10억 달러(약 1조642억원~1조1825억원) 규모다.

엔데버 콘텐츠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 엔데버(Endeavor)사의 콘텐츠 기획, 투자, 제작 및 유통?배급 전문 자회사다.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작 '라라랜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비롯해 영국 BBC 인기 드라마 '킬링 이브', '더 나이트 매니저' 등 전 세계적인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의 제작과 유통?배급에 참여했다.

이미경 CJ 부회장이 이끄는 CJ ENM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미디어 사장 확장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