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난 머리숱 많아"vs백일섭 "흰머리 안 나"…논스톱 '탈모 토크'

입력 2021-11-19 10:55
수정 2021-11-19 10:57

'그랜파'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이 '탈모 토크'를 진행한다.

20일 방송되는 MBN '그랜파'에서는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즐기던 국민 할배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과 도경완이 '탈모' 이야기에 급발진하며 서로의 고충을 공유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평균 나이 75.5세의 후진 없는 '탈모 토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박근형은 김용건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넌 머리숱이 많다"고 부러워한다. "난 숱이 많은 편"이라는 김용건의 자신감 넘치는 대답에 박근형은 자신의 휑한 정수리를 보여주며 '찐' 속상함을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현실에서 우러난 할배들의 각종 탈모 경험담을 잠자코 듣던 백일섭은 "난 흰머리가 없다"며 깨알 자랑에 나선다. 이에 '형님 라인' 박근형, 김용건은 "그러니까 일섭이가 50대로 보이는 것"이라며 아우를 치켜세운다. 백일섭에게 '풍성부심'을 안긴 탈모 토크의 전말에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제주도에서 야간 라운딩, 태풍 라운딩, 박진이 프로와의 끝장 승부 등 강행군을 펼친 '그랜파' 멤버들이 골프 일정이 없는 마지막 날, 끊임없는 수다와 '티키타카 토크'로 가장 편안한 모습을 드러낸다"며 "이들의 현실 탈모 경험담을 비롯해, 노년에도 멋져 보이고 싶은 원조 '꽃할배' 배우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는 국민할배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은 골프 예능. 오는 3회에서는 '미녀 골퍼' 박진이 프로와의 쫄깃한 정면 승부 결과와, 멤버들이 열정적으로 몰입한 막간 '초성 퀴즈' 현장이 공개된다.

오는 20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