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복귀 행군 중이던 최전방 부대 소속 장병 5명이 음주운전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3시께 강원 양구군 동면 월운리 백두유격장 인근에서 40대 A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행군 중이던 군 장병 5명을 치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했고,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하사 1명이 크게 다치고, 초급장교·부사관·병사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국군춘천병원과 민간병원에 나눠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그대로 지나쳤다가 되돌아왔고, 경찰은 군으로부터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