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가 출시 9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캔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의 누적 판매량이 1억 캔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초당 네 캔 정도 판매된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11년 칠성사이다 제로를 처음 내놨지만 당시 소비자 외면으로 4년여 만에 단종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에 관심이 커지자 올초 기존 제품을 보완해 재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국내 저칼로리 사이다 시장 규모는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66억원) 대비 약 7배 급증했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같은 기간 약 280억원 매출을 올려 62%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의 저변 확대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