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경남 통영시와 용호도에 있는 한산초 용호분교장을 리모델링해 고양이 보호 분양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강석주 통영시 시장(네번째)이 참석했다.
고양이 보호 시설은 길고양이나 어린 고양이를 구조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분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고양이 테마파크처럼 편의시설을 만들어 특색있는 관광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시설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테마로 한 섬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통영시와 동물자유연대, 마을주민들이 모여 용호분교장 일대 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용초마을 어구보관창고 벽면에 고양이 아트월을 설치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특색있는 섬마을 조성으로 섬마을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물의 생명권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지자체 길고양이 관리 개선을 위한 스틸 고양이급식소 보급, 재개발 지역 동물보호 활동, 위기동물 구조 및 임시 보호공간 마련, 벌 개체 보호를 위한 도시양봉,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초록놀이학교’ 운영 등 동물복지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