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치킨값 최대 2000원 올린다…허니콤보 이젠 2만원대

입력 2021-11-18 15:03
수정 2021-11-18 15:04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주요 치킨 가격을 22일부터 최대 2000원 올린다. 여기에 가맹점에서 자율적으로 받는 ‘배달비’를 더하면 소비자가 내는 치킨값이 2만원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교촌에프앤비는 품목별로 500원~2000원 가량 인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 가맹점주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은 2014년 이래 7년 만으로 인상률은 평균 8.1%다.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 마리 메뉴와 순살 메뉴의 경우 1000원 인상되고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오른다. 대표 메뉴인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레드윙과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신화시리즈, 치즈트러플순살, 발사믹치킨 등 최근 신제품은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수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 및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의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