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싼타크루즈·GV70,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

입력 2021-11-18 10:47
수정 2021-11-18 10:48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이 '2022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아이오닉5와 GV70을 유틸리티차 부문에서, 싼타크루즈는 트럭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중에서 처음으로 최종 후보가 됐다. 싼타크루즈는 픽업트럭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차 최초로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V70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2022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선정된 바 있어 북미 올해의 차 수상 가능성도 높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선정위는 매년 승용차·유틸리티차·트럭 등 3개 부문에서 3개 차종씩 총 9개 차종을 최종 후보에 올린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TV, 라디오, 신문사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배심원이 투표를 통해 정하는 최종 결과는 내년 1월에 발표된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혼다 시빅, 루시드 에어, 폭스바겐 골프 Mk VIII(Golf R/Golf GTI)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유틸리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와 GV70 외에 포드 프롱코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트럭 부문에서는 싼타크루즈와 함께 포드 매버릭, 리비안 R1T가 최종 후보가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1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아반떼와 G80, GV80을 올린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3대의 모델을 최종 후보에 올리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달라진 브랜드 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09년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MD), 2019년 현대차 코나와 제네시스 G70,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CN7) 등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