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테라퓨틱스는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의 범용성 확대 및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를 출범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신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매출 371억원 규모의 기업을 인수 후 개발(A&D) 방식으로 인수했다. 상호를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로 변경했다. 셀리버리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셀리버리와 TSDT 플랫폼 기술의 비독점적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특허통상실시권 계약을 맺고, 헬스케어 제품군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를 포함해 감염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염증 면역조절제 'iCP-NI'의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해, 뷰티 및 생활건강 사업에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셀리버리는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에 통상실시권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계약금 및 매년 기술이전료를 수령하게 된다"며 "iCP-NI 등 헬스케어 제품군에 대한 원료공급을 통해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액은 양사 간 기술이전 및 물질이전 계약이 완료되면 공개할 계획이다.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내년 650억원, 3년 내 2000억원대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도 추진한다. 헬스케어 사업 전개를 위해 iCP-NI의 피부관리 효과 관련 임상시험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올 4분기부터 뷰티 생활건강 물티슈 등 3개 분야, 8개 제품군을 시작으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