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창업전문기관이 손을 잡았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은 지난 12일 '산재예방 스타트업 발굴 및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산업재해예방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재예방분야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산재예방분야로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단이 보유한 산업재산권을 유·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기업의 성장도 적극 돕는다.
공단은 예비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창업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K-Startup 창업에듀’ 누리집에 안전보건 교육 과정을 추가 편성하며, 약 54만여 명 회원들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기업에 필요한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