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지난달 29일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중국 홍콩 등 주요 3개국의 거래를 지원한다. 별도 계좌 개설 없이 기존 국내 주식 계좌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미국·홍콩 시장은 원화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주문 전 환전 없이도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거래한 금액은 다음 영업일 오전 9시30분께 외화로 환전된다.
또 야간에 개장되는 미국 시장을 고려한 예약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정가 주문은 물론 장마감지정가(LOC), 장마감시장가(MOC), 알고리즘 분할매매 기능 등 다양한 주문을 설정할 수 있다. 오후 8시부터 장전(프리마켓) 시간에도 매매가 가능하다.
최광순 IBK투자증권 글로벌주식부장은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