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 사무소를 스마트오피스로 조성하고 상시 원격근무 체제를 도입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 내 서울사무소 전층(5개층)을 스마트 오피스로 조성하고 상시 40% 원격근무 체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직후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원격근무 체제를 운영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업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해왔다. 최근 서울사무소 내 2개층의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완료했다. 다음 달 19일까지 5개층 전층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오피스는 기존 좌석을 65%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사무실 내 카페, 휴게 공간을 조성해 구성원 간 소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이 키오스크나 모바일 앱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자율 좌석은 테이블 형, 바(Bar) 형, 단체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비대면 화상 회의가 가능한 회의실을 기존 9실에서 16실로 확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에도 서울사무소 직원의 40%는 재택 등에서 원격근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코로나19가 사회에 미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전격 도입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