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4개라는 이유로 버려졌던 고양이가 새 주인을 만나 SNS 스타로 떠올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터키에 살고 있는 러시안블루 고양이 '마이다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후 4개월의 마이다스는 유전자 이상으로 4개의 귀를 갖고 태어났다. 다른 고양이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길에 버려졌고, 많은 사람들이 입양을 꺼려해 유기묘 보호소에서 오랜시간을 보냈다.
이후 마이다스는 카니스 도세메치씨에게 입양됐고, 14살, 12살의 래브라도 리트리버 두 마리와 함께 새 집에 빠르게 적응했다. 병원 검진 결과 마이다스는 기형적인 귀를 갖고 있지만 청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양 3주 후 도세메치씨는 SNS 계정을 개설해 마이다스가 낮잠을 자고, 리타리버 품에 안긴 모습 등을 공유했고, 이 계정은 한 달 만에 3만6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귀가 2개 더 있어서 귀여움도 2배다", "쫑긋 세운 귀 두 쌍이 매력적이다", "사진을 보자마자 푹 빠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