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2분기 5000억원을 넘었던 영업적자도 3000억원대로 줄였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46억4470만달러(약5조478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에 이어 5조원을 넘었다.
영업적자는 3억1511만달러(3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심화됐으나 약 5957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2분기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순손실은 3억2397만달러(3821억원)을 냈다.
쿠팡은 3분기에 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규제 강화로 인해 인건비와 운영비용으로 9500만달러(약 1120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마케팅 비용은 3배 증가했다.
해당 분기에 쿠팡에서 한 번 이상 구매를 한 이용자를 뜻하는 활성 소비자는 1682만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쿠팡은 올 들어 물류 인프라도 대거 늘렸다. 이날 실적발표에 따르면 쿠팡은 올 들어 3분기까지 800만 제곱피트의 인프라를 늘렸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위한 풀필먼트 센터도 올 들어 3분기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