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포기 않는 中샤오미…20만원대 LTE 스마트폰 출시

입력 2021-11-11 17:20
수정 2021-11-11 18:09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고 있는 중국 샤오미가 다시 한 번 시장을 두드린다.

11일 샤오미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레드미 10', 무선이어폰 '샤오미 레드 버즈3', 스마트워치 '샤오미 레드미 워치 라이트2'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드미 10은 샤오미가 지난 3월 출시한 '레드미 노트10' 시리즈, 8월 선보인 '레드미 노트10 5G'에 이어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레드미 10은 24만9700원의 저렴한 출고가 대비 준수한 스펙(사양) 특징이다.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센서를 포함한 쿼드(4개) 카메라를 갖췄다.

화면 크기는 6.5인치로,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주사율은 90Hz(헤르츠)다. 샤오미 측은 "어댑티브싱크(AdaptiveSync) 기술을 통해 콘텐츠 새로 고침 빈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실제로 필요할 때만 새로 고침 빈도를 높여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고 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밀리암페어시)다.

이 외에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미디어텍 헬리오 G88을 탑재했으며, LTE 듀얼 유심 사용이 가능하다. 색상은 △카본그레이 △페블화이트 △씨블루 등 3가지 색상이다. 안드로이드 11 기반 미유아이(MIUI) 12.5로 작동되며, 듀얼 스피커를 탑재했다. 램 크기는 6GB, 저장 용량은 128GB다.

레드미 10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온라인 몰을 비롯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에이루트몰,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샤오미 레드미 버즈3는 4만4900원, 샤오미 레드미 워치 라이트2는 6만9900원이다. 쿠팡, 11번가, 네이버스마트 스토어, G마켓, 옥션 등에서 판매한다.

스티븐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상반기에 공개한 레드미 노트10 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고객을 위한 가성비 스마트폰인 레드미 10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고객 니즈를 파악해 고성능 스마트폰, 히어러블,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생태계 제품을 준비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