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AR소프트웨어 신사업 육성

입력 2021-11-11 17:17
수정 2021-11-12 00:58
하드웨어 중심의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 집중하던 LG전자가 소프트웨어 분야로 보폭을 넓힌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등을 만든 노하우를 살려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한다.

LG전자는 11일 부품 위주의 전장사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AR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AR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카메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과 연동한다. 이 장비들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속도, 보행자나 주변 차량과의 거리, 목적지까지 경로 등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시각 정보를 2차원 혹은 3차원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준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제작도구, 시뮬레이션 도구 등이 포함된 LG전자의 AR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해 차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