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국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사업 방식) 자동차 출장 정비 업체인 카랑에 투자했다고 11일 발표했다. SK렌터카는 카링 투자를 계기로 O2O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랑은 2015년 설립된 자동차 정비 플랫폼 기업이다. '카수리'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정비사가 직접 방문해 정비를 한다. 정비소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인 서비스라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SK렌터카는 정비소를 찾아갈 시간이 없는 고객에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정비소로 이동시킨 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픽업정비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이 받은 정비 이력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객이 필요할 때 찾아가 차량을 점검하고 진단해주는 '방문 차량 주치의'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