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역전 노린다"…한투證 SNL Kor, 4위로 급상승[스타워즈]

입력 2021-11-12 08:00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가 9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SNL Kor'팀이 하루만에 12%가 넘는 일일 수익률을 올리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2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3.7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전 거래일 대비 5.25포인트(0.18%) 하락한 2924.9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90포인트(0.50%) 오른 992.65로 마감했다.

SNL Kor팀은 이날 하루에만 12.38%의 일일 수익률을 올리며 누적수익률 -1.57%를 기록, 기존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이날 수익률에 가장 큰 효자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한 나노신소재였다. 나노신소재는 태양광, 디스플레이, 반도체, 광학 산업 나노 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성공적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자 2차전지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NL Kor팀이 보유하고 있는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주도 이날 각각 6.00%, 1.75%의 수익률을 올리며 일일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여전히 이번 대회 1위는 27.10%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인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 부장이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이 누적 수익률 8.42%로 뒤쫓고 있다. 3위는 하이투자증권 '위상재인'팀이 누적 수익률 -0.36%를 기록 중이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