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1일 15:3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미노피자가 육가공·간편식(HMR) 전문업체 에이치제이에프(HJF)를 인수 2년여만에 다시 매물로 내놨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JF 지분 75%를 보유한 청오앤캑터스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임해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약 4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지 2년여 만이다. 청오앤캑터스는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호디피케이와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HJF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매각가는 약 1000억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6년 한진식품으로 설립된 HJF는 이듬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다. 주로 양념육·육가공 식품들을 납품해 왔다. 2015년엔 고유 브랜드인 늘참과 한트바커 런칭해 운영 중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양념육 ▲미트델리 ▲가정간편식 ▲포장제품 등이다. 2019년 충주에 제 2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 3공장을 가동하는 등 설비투자도 늘려왔다.
도미노피자는 HMR 시장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인수를 단행했다. 기존 외식업에 더해 연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포석이었다. 다만 본업에 집중하기로 기조를 바꾸며 매각을 통해 차익을 거두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