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 타고 십센치가 온다…오늘(11일) 새 앨범 발매

입력 2021-11-11 10:57
수정 2021-11-11 10:59

가수 십센치(10CM)가 돌아온다.

십센치는 11일 오후 6시 미니앨범 'The 3rd EP'를 발매한다.

싱글이 아닌 앨범 단위 발매로는 지난 정규 앨범 '4.0' 이후 약 4년 만이다. 십센치가 직접 작사·작곡한 다섯 개의 트랙이 담겼다.

보사노바 풍의 타이틀곡 '어제 너는 나를 버렸어'는 이별의 감정을 느끼지도 못할 만큼 바쁘게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현실적인 이별의 안타까움을 십센치만의 감성으로 담아냈다. 데뷔 초기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십센치의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한층 더 세련되게 풀어내어 팬들에게는 반갑고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매년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 있는 '텐텐절'을 맞아 지난 10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신곡 '돈트 스탑 유어 싱잉(Don't Stop Your Singing)'이 수록된다. 이 곡은 팬들과 함께 노래하고 싶다는 십센치의 소망을 담은 팬송이다.

십센치 권정열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동해 공개된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새로운 앨범을 작업하기 위해 골똘히 생각하던 중 다섯 가지의 곡이 하나의 앨범에 꼭 들어맞도록 묶이는 느낌이 들어 위 트랙들을 한 앨범에 싣게 되었다. 십센치의 어쿠스틱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반갑고 설레는 마음이 드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더없이 솔직하고 그래서 더 안타깝고 애틋한 권정열의 가사 말과 십센치가 확장시켜 나간 어쿠스틱 사운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앨범이 될 것. 찌질한 로맨티스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오직 십센치만이 할 수 있는 음악들을 담았다고 자부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