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들이 잇따라 명품 브랜드 글로벌 모델로 발탁됐다.
11일 구찌에 따르면 배우 이정재를 브랜드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정재가 구찌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데는 연기력과 성공적인 커리어, 세련된 패션 스타일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최근 출연한 오징어게임은 한국은 물론 미국, 브라질, 프랑스, 인도, 터키 등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흥행작이 됐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라크마(LACMA) 아트+필름 갈라'에도 참석했다. 구찌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린다.
국내 연예계 관계자들 중에선 오징어게임 배우 및 관계자, 배우 강동원·정우성·이민호 등이 참석했다. 이정재는 열애 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함께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구찌는 tvN '갯마을차차차'에 출연했던 배우 신민아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선정 배경에 대해 구찌 측은 "신민아의 우아한 스타일과 자기표현을 존중하는 그녀의 신념이 구찌의 철학과 닮았다"고 소개했다.
오징어게임에 함께 출연한 정호연 역시 지난달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오징어게임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정호연은 2019년 아시아 모델 어워즈에서 아시아 스타상 수상을 시작으로 패션 모델로 활동해왔다. 이후 각종 패션 브랜드의 패션쇼 모델로 런웨이에 섰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