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는 글로벌 광고 전문지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Campaign Brief Asia)가 발표한 ‘2021년 가장 주목 받은 아시아 광고회사’ 순위에서 2년 연속 한국 1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는 1987년 호주에서 창간한 광고전문매체로 호주, 아시아, 뉴질랜드, 미국, 영국 등에서 폭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노션은 총점 1430점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광고회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 전체 순위는 지난해 9위에서 올해 6위로 오르며 아시아 지역 최정상급 광고회사임을 입증했다. 톱 10에 선정된 광고회사 중 한국 회사는 이노션이 유일하다.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측은 “이노션이 스파익스 아시아,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 어워즈,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등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메콩강 일대의 해상 쓰레기를 친환경 선박으로 직접 수거하는 내용을 담아 베트남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 '클린업 메콩' 광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리틀 빅 이모션'은 감정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가 어린이의 치료과정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 캠페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노션은 임직원들이 개인 부문 1위를 휩쓰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가장 주목 받는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에 김정아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아시아 전체에서도 6위에 오르며 글로벌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인정 받았다. 이노션 소속 문나리·양도유 크리에이터 역시 ‘대한민국 올해 가장 주목 받은 크리에이터’ 공동 1위에 선정됐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