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내년 국내외 소비가 모두 양호한 상황인 데다 광주신세계의 연결 실적 편입으로 유통업종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40만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는 내년 2분기까지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정책 기대감이 소비 심리를 진작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그 동안 억눌렸던 해외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신세계 실적의 연결 실적 편입도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는 4분기부터 연간 영업이익 500억원 규모의 광주신세계를 연결 실적으로 편입한다”며 “내년 유통섹터 내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는 지난 3분기 매출 2조5681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와 307% 늘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