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로스코프, 세계 스타트업 컨퍼런스 아시아권 유일 톱 20 선정...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준결승 진출

입력 2021-11-09 11:12
수정 2021-11-09 11:13

타이로스코프(대표 박재민)는 국제창업기업 학술대회 ‘슬러시(SLUSH)2021’에 참가해 아시아권에선 유일하게 TOP 20에 선정돼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는 기회를 잡았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갑상선 기능이상 및 안병증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슬러시는 2008년부터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모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발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스타트업 3500개, 투자자 2000명, 연구기관 350개 등 참가자 규모만 2만 5000여명에 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 티켓이 조기 매진 되는 등 세계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슬러시를 통해서 기업은 전 세계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우수한 기술과 글로벌 역량가능성을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유치 및 비지니스 확장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타이로스코프는 TOP 20 진출에 성공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 스타트업으로 국제무대에서 세계적인 기술의 혁신성과 확장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여러 투자사 및 제약사 등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달 1일과 2일에 걸쳐 열리는 2021 슬러시 피칭대회에서 타이로스코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갑상선 기능이상 및 안병증 환자들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세계 투자자와 관계기관들 앞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박재민 대표는 "타이로스코프에서 개발한 ‘글랜디(Glandy)’ 앱 솔루션은 갑상선 기능이상과 그 합병증인 안병증의 질환 위험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여 환자들이 일상속에서 질환의 악화 및 재발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로스코프는 지난 8월부터 총 6주간 독일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대학병원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해외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웰니스 버전 솔루션인 ‘글랜디(Glandy)’를 출시하였으며, 미국과 유럽 시장진출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박 대표는 “글랜디 앱 솔루션을 기반으로 세계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