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누적 순익 5931억…작년 전체 순익 넘어

입력 2021-11-09 00:55
수정 2021-11-09 00:56
메리츠증권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작년 전체 순이익을 넘어섰다.

8일 메리츠증권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9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1485억원으로 81.4%, 영업이익은 2402억원으로 15.5%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931억원으로, 작년 전체 순이익(5651억원)을 뛰어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IB)과 주식 중개 등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전 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도 주요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GS는 3분기 매출 5조5140억원, 영업이익 6370억원, 순이익 5238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4%, 93.2% 늘었다. 실적 개선은 GS칼텍스가 이끌었다. GS칼텍스의 3분기 매출은 9조791억원, 영업이익은 3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4%, 33.9% 늘었다.

SK네트웍스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2조8159억원을,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472억원을 기록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