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국민투표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발표했다. 최종 본선에 오른 팀의 순위를 결정할 투표단이다.
대한상의는 각 분야 전문가 30여 명의 심사를 통해 총 4700여 건의 응모작 가운데 20개를 추렸다.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건강계획을 세우는 ‘슬기로운 의료생활’, 일자리·교육·주거 솔루션으로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는 ‘지방소멸도시의 새 활용’ 등이 전문가 심사를 통과했다.
앞으로 SK, 포스코, 크래프톤, 인텔, 딜로이트컨설팅 등 기업들은 전문가 심사 통과작 중 일부를 선택해 최종 본선에 올리고, 2주간 밀착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링을 받은 10개 안팎의 팀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심사와 국민 투표 결과를 더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대한상의가 모집하는 국민투표단은 1000명이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추첨을 통해 뽑는다. 투표단 참여를 원하면 12일 오후 6시까지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민투표단은 멘토링에 선발된 작품의 피칭(발표) 영상을 보고 소수의 출품작을 고를 수 있다. 국민투표단이 각 프로젝트에 보완 의견을 제시하면 대한상의 측은 출품자와 협의해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