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혼혈 '현수' 美 MLB 최고 2루수 됐다

입력 2021-11-08 18:22
수정 2021-11-09 0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비수에 한국계 혼혈 선수 토머스 현수 에드먼(26·오른쪽)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에드먼은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루수로 ‘2021 골드글러브’를 8일 수상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나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9년 빅리그를 밟았다.

빠른 발과 판단력, 동물적인 감각을 갖춘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내야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의 풀네임은 토머스 현수 에드먼으로 한국식 이름인 ‘현수’를 쓰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