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가구를 공급하는 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10만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인기가 많은 남양주왕숙2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전용 84㎡ 190가구 공급에 1만5433명이 몰려 8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양주왕숙2, 인천검단, 성남신촌·복정2 등 1만102가구 공급에 10만1528명이 몰려 2차 사전청약이 마감됐다.
접수 결과 공공분양주택 경쟁률은 15.0대 1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특별공급은 8.3대 1, 일반공급은 42.2대 1이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는 1412가구 공급에 4만8325명이 신청해 34.2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 가운데 A3블록 전용 84㎡ 190가구 공급에 1만5433명이 몰려 경쟁률이 81.2대 1로 가장 높았다.
또 다른 관심지역 성남신촌지구에는 304가구 공급에 7280명이 몰렸고,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1161가구)과 파주운정3(2149가구)에도 각각 1만1477명, 2만1301명이 신청했다.
신혼희망타운은 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소규모(당해 100%공급) 입지 중에서는 성남낙생 전용59㎡ 테라스형이 경쟁률 13.9대1 가장 인기가 많았다. 수도권 거주자까지 공급하는 수원당수의 경쟁률은 5.4대1이었다.
청약 신청자를 연령대로 보면 먼저 공공분양의 경우 30대가 4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7.8%), 50대(13.6%) 순이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 72.9%, 20대 14.8%가 대부분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이 35.0%를 기록했다. 인천은 7.1%, 기타 지역 0.2% 순이었다.
신청자에 대해 청약통장 적정여부 등을 확인해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는 오는 25일 우선 발표한다. 이어 소득과 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당첨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3차 사전청약은 18일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신청 등이 진행된다. 하남교산(1056가구)·과천주암(1535가구)·시흥하중(751가구)·양주회천(825가구) 등 4000여가구가 포함된다.
이번 사전청약에 당첨되지 않더라고 11월 사전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당첨결과 발표 이후 3차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