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마스크팩 분야 1위를 차지할만큼 미국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명균 슈피겐뷰티 이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아메리칸 그림 쇼핑몰에서 'K-라이프스타일 인 USA'행사에서 "모든 제품이 비건 인증을 받고, 재활용 플라스틱과 종이포장을 사용한 것도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트라가 미국 북동부 최대 쇼핑몰에서 행사를 열고 한국 상품 홍보에 나섰다. 뷰티, 식품, 패션 등 소비재 분야 53개사의 제품 샘플이 전시됐다.
슈피겐뷰티는 마스크팩과 함께 메이크업 제품, 클레이팩, 여드름 패치 등을 선보였다.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쇼핑객들로 인터뷰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스가 붐볐다. LG전자(스타일러, 청소기), 동원(참치), 로그잇(흑쌀두부칩), 미샤(화장품) 등도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 계획됐다. 직접 체험을 해보고 상품 옆의 QR코드로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어 미국 바이어들이 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사에는 바이어 뿐 아니라 일반 쇼핑객들도 행사장을 찾아 한국 제품들을 체험하고, 구입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코로나19로 해외출장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서는 현지 전문가를 섭외해 대리 상담도 진행했다. 또 행사 전후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현장을 찾지 못한 바이어와 상담도 연결해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미국 북동부 지역 최대 쇼핑몰인 아메리칸 드림 몰에서 열렸다. 로라 데스왈트 트리플 파이브 월드와이드의 아시아지역 총괄책임은 "오징어게임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이 한국 상품을 알리는데 최적기"라고 말했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MZ세대로 불리는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K브랜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며 "한국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소비재 제품을 알리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