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음카드 최대 20%"...인천공항공사, 지역화폐 5~10% 추가 지원

입력 2021-11-05 17:08
수정 2021-11-05 17:09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화폐 인천e음과 연계한 캐시백 추가 지원에 나선다. 여행과 면세점 등 공항생태계 업종은 10%, 지역의 위기업종은 5% 추가 적립해준다. 소비자가 인천지역의 위기업종에서 10만원을 결제했을 경우 기존의 1만원 캐시백에 이어 5000원의 인천공항공사 지원이 더해지는 방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 코로나 위기 극복 지원’ 사업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들이 지원 대상 업종으로 지정된 1만5000여 가맹점에서 인천 e음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기존 적립률(10%)에 공사가 마련한 캐시백(5~10%)을 추가적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여행 및 면세점 등 공항생태계 관련 업종은 10%, 기타 지역 위기 업종은 5%의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위기업종은 레저(노래방 등), 영화관 등 문화·취미 업체, 사무통신(컴퓨터 등), 수리서비스(사무통신기기 등), 여행, 의류, 학원 업종 등 1만여 점포가 넘는다.

공사 관계자는 “지원사업 기간은 내년 6월이지만 책정된 예산 15억원이 소진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소상공 업종에서 약 290억원 이상의 매출이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역시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