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 전임상 결과 공개

입력 2021-11-05 09:15
수정 2021-11-05 09:16
에이비엘바이오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후보물질인 ‘ABL602'의 전임상 결과를 미국혈액학회(ASH)에서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ABL602는 ‘CLL-1’과 ‘CD3’를 표적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 치료제다.

논문의 초록은 학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임상시험에서 ABL602의 암세포 살상 능력을 입증하고 사이토카인의 분비 억제를 확인했다. 동일 표적으로 개발 중인 경쟁사 후보물질과 비교해도 항암 효능 및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애틀랜타 및 온라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국제무대에서 ABL602 데이터를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혈액암 치료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조혈세포의 암적 변이로 인해 조혈기능 이상 및 비정상 혈액세포 생산을 유도하는 암이다. 현재로서는 화학요법 혹은 방사선 요법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