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6·25 참전용사 자택 개보수 지원

입력 2021-11-04 18:24
수정 2021-11-04 18:25

LX하우시스가 충북 지역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2명의 자택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다.

LX하우시스는 4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 박성고 씨의 자택에서 LX하우시스 및 제37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보수 공사 완료 기념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민간 기업이 이를 후원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참전용사는 6·25전쟁 당시 23세에 7사단 5연대 소속으로 1951년 9월부터 1954년 7월까지 참전한 박성고(93세, 충북 옥천군) 씨와 당시 20세에 21보병사단 65연대 소속으로 1951년 2월부터 1954년 12월까지 참전한 이철상(88세, 충북 제천시) 씨다.

박 씨의 기존 주택은 노후화가 심하고 특히 겨울철에 난방·단열·방풍 효과가 거의 없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LX하우시스와 제37보병사단의 지원으로 이번에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 씨의 주택 역시 60년 동안 거주한 낡은 가옥으로 심한 노후화와 열악한 난방·단열로 인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겪어와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LX하우시스는 지난 9월 초부터 개보수에 필요한 키친·창호·바닥재·벽지·도어 등의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해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박 씨는 “군과 기업이 힘써 따뜻하고 편안한 새 보금자리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 분들께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드리며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14명, 해외 3명 등 총 17명의 참전용사 분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건축자재 사업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