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세틀뱅크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3일 공시했다. 세틀뱅크는 작년부터 이어온 실적 상승세를 3분기에도 지속, 7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세틀뱅크의 3분기 연결 매출액 29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6%, 31.2% 상승한 수치다.
회사는 간편현금결제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사업 부문에서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작년부터 역량을 집중해온 PG사업 부문에서도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3분기 PG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성장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약 26%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다.
최종원 세틀뱅크 대표이사는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등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PG 사업에서 폭발적인 외형 확대를 이뤄내며 계속적인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향후 세틀뱅크는 당사의 기술 노하우와 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